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대표 김봉수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17일 오후 다운타운 노숙자 100여명을 초청, 위로잔치를 열고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 행사에는 지역 한인교회는 물론 버지니아 소재 한인교회들이 후원하고, 교인들이 자원 봉사자로 참가해 한인들의 온정을 노숙자들과 나눴다. 도시선교센터는 예배와 추수감사절 음식 제공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방한용품을 선물했다.
이사장인 이영섭 목사(볼티모어교회)는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하기 위해서는 예수를 배워야 한다”며, “그분을 진정으로 배울 때 진정한 감사가 나올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진 위로 공연에는 사랑의 교회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흥겨운 사물놀이 및 난타 공연과 함께 드보라워십댄스선교단(단장 강정아 목사)의 찬양댄스, 유주은씨의 찬송가 메들이 연주로 노숙자들을 위문했다.
2년 전까지 노숙자 생활을 하다 이제는 쉘터에서 노숙자들을 돌보는 세드릭은 “4년째 노숙자들을 위해 추수감사절 행사로 열어 위로해 준 것을 감사 드린다”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이 행사를 위해 볼티모어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이 추수감사절 음식을 기부하고, 벧엘교회는 방한재킷 150벌을 제공했다. 또 경향가든교회, 갈보리 교회, 빌립보 교회, 사랑의 교회, 버지니아 올네이션스 교회가 지원했다.
김봉수 목사는 “올해에는 예산 문제로 힘들었는데, 교회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성사시켰다”며 동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노숙자 대상 도시빈민선교와 빈민 아동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선교센터는 오는 12월2일(일) 오후 6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도시빈민과 애프터 스쿨 기금마련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에는 지역교회 성가(중창)팀과 피바디음대생 및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김 목사는 “도시 빈민과 지역 아동을 위한 음악회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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