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10일 열흘간
투표소는 한미과학협력센터 확정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 유권자 선거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장소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워싱턴 선관위(위원장 정태희)는 최근 회의를 열고 타이슨스 코너의 한미과학협력센터를 대선 투표소로 확정하는 한편 투표 운영요원 교육을 끝내는 등 제반 준비사항들을 점검했다.
한미과학협력센터는 지난 4월 총선에서 투표소로 사용된 곳으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중간지점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양 지역 유권자들의 편의가 고려됐다.
재외투표는 선거일인 12월19일보다 앞선 12월5일(수)부터 10일(월)까지 6일간 실시된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 일요일에도 투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투표용지 교부기계장치를 총선 당시의 2대에서 3대로 늘리고 투표장 내 기표소도 3개에서 5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태희 선관위원장은 “지난 총선보다 유권자 등록이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원활한 투표를 위해 시설을 늘릴 예정”이라며 “투표 운영요원들에 대한 사전 교육과 기계장치의 시험 운용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투표 운영요원들은 안내와 사무원, 경비원, 차량운행, 참관인, 선관위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는 또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투표소 인근 던 로링 메트로 역과 투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정태희 위원장은 “오는 24일까지 투표 안내문을 등록 유권자들에게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발송할 것”이라며 “등록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 투표에 꼭 참여해 내손으로 모국의 대통령을 뽑는 기회도 가지고 재외선거의 취지도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 지역에서는 총 6만1천706명의 재외국민 중에서 5천6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투표자격을 획득했다.
선관위 전화 (202) 587-6133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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