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전종민씨 유죄 인정
지난해 9월 100만달러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아내, 아들과 함께 버지니아 웃브리지 거주하던 동서 허광섭 씨(75)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전종민 씨(59, 뉴욕)가 유죄를 인정했다.
피살된 허광섭 씨의 동서인 전 씨는 지난 20일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 순회법원에서 당초의 입장을 번복, 살해혐의를 받아들였다.
전씨는 검찰이 숨진 허 씨의 손톱에서 채취한 자신의 DNA를 증거로 제시하자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1백만 달러 보험 수혜자는 전 씨의 아내인 전정옥 씨와 아들 전정민 씨이며 보험은 몇 년 전 가입됐다.
허 씨는 지난해 9월 1일 밤 11시 30분께 우드브리지의 리버 런 아파트에서 목이 졸려져 피살된 사체로 발견됐다.
전 씨는 사건 발생 8일후인 9월 9일 중국으로 달아나려다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전 씨의 아내와 아들도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검거됐다.
검찰은 이들이 허 씨의 이름으로 가입된 100만달러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전 씨의 아내이자 숨진 허 씨의 처제인 전정옥 씨는 최근 살인혐의를 벗어났으나, 전 씨의 아들 전호영 씨는 현재 살인 혐의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아들 전호영 씨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 17일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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