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마감하지만 늑장 지망생들 의외로 많아
밸린저 사정국장, “스스로 낙방 낙인찍지 말아야”
워싱턴주의 최고명문 주립대학인 워싱턴대학(UW)에 지망하는 학생들은 내달 1일로 박두한 원서제출 마감이 촉박하긴 하지만 어쨌든 서둘러 지원해보라고 담당자가 강조했다.
UW의 필립 밸린저 부총장 겸 입학사정국장은 엄청 많은 지망자들이 기한 내 원서제출을 태만히 한다고 지적하고 “태만이야말로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마귀”라고 지적했다.
밸린저 국장은 UW이 타주나 외국 출신 지망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워싱턴주 주민학생들이 합격하기 어렵다는 통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해 UW에 합격한 지망생 중 거의 60%가 워싱턴주 주민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UCLA가 고작 19%의 캘리포니아 주민학생들을 합격시킨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고 밸린저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등록금을 2배 이상 내는 비 거주 지망생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워싱턴주 거주 지망생들이 불합격됐다는 부모들의 불만도 근거가 없다며 비 거주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등록금 수입이 없다면 거주 지망생들을 현재 수준만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밸린저 국장은 워싱턴주 고교생 지망자들 가운데 자기 성적이 합격선에 턱거리 수준이라고 생각될 경우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원서제출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어리석게도 스스로 낙방생 낙인을 찍는 지망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신부 출신으로 비교종교학 교수이기도 한 밸린저 국장은 지망생들이 에세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입학 사정자들이 지망생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길은 에세이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망생들에게 내가 누구이고 UW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으며 내가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을 에세이에 분명하게 밝히라고 권고했다.
밸린저 국장은 총 42명의 사정국 직원들과 함께 12월 1일부터 총 2만6,000여명의 지망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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