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이달 말 마카오를 찾아 중국어권에서 처음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오는 29일 마카오의 대규모 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의 클럽인 ‘클럽 큐빅(Club CUBIC)’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시티 오브 드림스’도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K팝 돌풍을 몰고 있는 싸이를 클럽 큐빅에 초청했다"며 "이로써 싸이는 중국어권에서 첫 무대를 갖게 됐다. 싸이는 인기 K팝 곡 ‘강남스타일’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며 마카오에서 ‘말 춤’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티 오브 드림스는 싸이의 공연에 앞서 ‘강남스타일’ 패러디 댄스 대회를 열고 열성 팬들을 이 공연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시티 오브 드림스와 클럽 큐빅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0초 이상 되는 ‘강남스타일’ 관련 비디오를 접수하여 우승자에게 ‘강남스타일 라이브’ 입장권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오는 27일 태국으로 출국해 28일 방콕에서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뒤 29일 마카오로 건너가 공연을 펼친다.

이어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