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캡틴 랜든 다나븐이 30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 갤럭시의 캡틴 랜든 다나븐(30)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다나븐은 오는 1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지는 2012 MLS컵이 끝난 뒤 장시간 쉬면서 장래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난 (시즌이 끝난 뒤) 필요한 만큼 푹 쉬면서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결정을 내리는데)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 지는 잘 모르겠다. 2주 뒤가 될지, 2개월 후가 될지, 아니면 1년 또는 2년 후가 될 수도 있다. 잘 모르겠다”고 말해 장기간 휴식, 또는 은퇴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나븐은 2년 전에도 시즌이 끝난 뒤 맨해튼비치의 자택에서 2주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휴식을 취한 뒤 지난해 시즌 15골을 뽑아내 팀내 득점랭킹 1위에 오르며 갤럭시를 6년만에 첫 MLS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다나븐은 오는 1일 MLS컵까지 합치면 올 시즌 갤럭시와 대표팀에서 48주동안 총 49경기에 출장하는 강행군을 했고 올해 MLS 베스트 11으로 꼽혔다. 만약 다나븐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다면 갤럭시는 이번 MLS컵을 끝으로 베컴과 다나븐 두 수퍼스타를 모두 잃게 된다. 갤럭시는 오는 1일 오후 1시30분(LA시간) 홈디포센터에서 휴스턴 다이나모와 MLS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
는 ESPN과 Telefutura(스패니시채널)로 생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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