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이 ‘로또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파워볼 추첨에서 15주째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8일 밤 11시 실시되는 잭팟 상금이 파워볼 역사상 최고액인 5억 달러로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6년 네브래스카의 한 식품업체 근로자가 차지했던 종전 파워볼 최고 당첨금 3억6,500만 달러보다 1억3,500만달러 가량 많은 것이다.
이처럼 파워볼 잭팟 상금이 치솟자 한인들을 비롯해 워싱턴 지역 복권 판매상에는 인생역전을 노리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의 김 모씨는 “직장 동료들과 힘을 합쳐 수 주일째 파워볼 복권을 공동 구매해 왔다”면서 “당첨되면 집도 사고 기부도 하고 싶다"며 잔뜩 꿈에 부풀었다.
한편 미 역사상 최고의 로또 1등 당첨금은 지난 3월 3명의 당첨자를 냈던 메가밀리언 복권 6억4,000만 달러였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