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한국 대통령선거 야권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된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서 두 진영의 연대기구가 결성됐다.
문 후보 지지모임인 미주담쟁이포럼(대표 박공석)과 안 후보 지지모임인 워싱턴해피스(공동대표 써니 김)은 최근 ‘희망 2013 워싱턴 국민연대’를 발족시켰다.
두 단체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및 안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에 승리, 정권교체를 이뤄 새로운 2013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 2013에는 두 단체와 함께 워싱턴지역 민주당 재외선거대책위원회(대표 강창구),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대표 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대표 신행우), 미주시민네트워크(공동대표 김한엽), 미래를 여는 2030(대표 정재욱) 등 야권단체들도 참여했다.
희망 2013은 박공석, 써니 김, 강창구, 엔지 김, 김응태씨가 공동대표, 이승환(사람 사는 세상 운영위원)씨가 사무총장, 황용하(민주당 재외선거미주대책위 청년위원장)씨가 사무부총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강창구 공동대표는 “희망 2013은 선거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내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절대 기권하지 말고 투표에 참여,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써니 김 공동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 안은 것이기에 남은 기간 모든 야권단체들과 연대해 정치쇄신, 정권교체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희망 2013은 향후 재외국민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촛불집회, 인터넷 및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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