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27일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됐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이날 인권을 담당하는 제3위원회에서 사상 최초로 표결 없이 통과돼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이 국제사회에 잘 알려져 있음을 반영했다.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지난 3월 표결 없이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올해는 유럽연합과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8년째 연속으로 통과됐다.
한편 유엔본부 앞에서 지난 9월18일부터 북한 인권 상황을 고발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여온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마영애 대표 등 한인들은 이 소식을 접한 후 크게 환영을 표시했다.
마영애 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몇 시간씩 허리케인 샌디가 덮쳤던 시기만 빼고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며 “UN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어가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위와 함께 한인들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국무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으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 피해 상황을 소개하는 책자도 발간해 배포했다.
유엔 시위에는 미주탈북자선교회, 탈북난민인권협회(대표 최은철)등 워싱턴 지역 인권단체들과 다수의 뉴욕, 뉴저지 향군, 안보단체들이 함께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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