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메릴랜드한인회장들이 볼티모어시의 조닝개정법안에 대해 한인상인들과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전직 회장들은 28일 낮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식당에서 가진 장두석 한인회장의 오찬 초청모임에서 조닝개정법안으로 인해 상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지원기금도 모금했다.
전직 회장들은 비대위원인 최광희 전 회장으로부터 조닝법안이 한인업소에 끼치는 악영향과 함께 부당성, 현재 진행 및 대처 상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한인사회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솔선수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성훈 전 회장은 “100개가 넘는 업소가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은 한인사회의 최대 위기라 할 수 있다”며 “힘을 보탤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인욱 전 회장은 “리커 스토어 감축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흑인목사 단체가 음주가 커뮤니티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이슈”라며 “상인들의 생계가 충분히 보장받도록 개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광철 정책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 장두석 회장은 “퇴임 후에도 꾸준히 한인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전직 회장들의 경험과 조언을 청취하려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이니 만큼 서로 덕담을 나누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장 회장은 무지개학교와 송년 행사 등 한인회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모임에는 박성길, 이대호, 장직상, 허인욱, 황정순, 최광희, 백준빈, 이성훈, 장종언, 정천용 전 회장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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