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직접 저술한 예수 전기 3부작의 마지막 권을 20일 출간했다.
’어린시절 이야기- 나사렛 예수’라는 제목의 이 책은 영어판으로는 137쪽 분량이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본명인 요제프 라칭거가 저자로 표기됐다.
교황청은 이 책의 초판이 9개 언어로 발행됐으며 100만 부정도 인쇄돼 21일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고 밝혔다.교황청은 이 책이 앞으로 20개 언어 정도로 확대 출판될 예정이며 추가 인쇄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출간된 예수전기 3부작의 두 책이 예수의 성인시절과 공적 활동을 다룬 반면 이 책은 예수 탄생에서부터 12세에 성전에 나타난 일화까지를 다루고 있다. 교황은 이 책에서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명백한 신앙적 진실이라고 옹호했다. 교황은 예수의 동정녀 탄생은 그리스나 이집트의 전설 또는 원형적 사고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새로운 것은 신의 창조적 말씀만으로 일어난다"고 설파하고 "마태와 요한의 기록은 한 걸음 더 나아간 신화가 아니라 그 기본 개념이 성서에 나오는 창조주이자 구세주이신 신의 전통에 확고하게 기반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녀 탄생과 예수의 부활은 신의 창조력에 대한 의심할 수 없는 징표이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은 이에 대한 믿음을 "신앙의 초석"으로 보아야 한다고 이 책은 역설했다.
교황은 다만 예수는 알려진 것보다는 몇년 일찍 태어났으며 이는 수사들이 계산을 잘못해 일어난 착오라고 지적하고 예수가 탄생한 마구간에 당나귀나 황소도 없었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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