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건립되는 베트남전 참전 기념 교육센터에 한국과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레온 패네타 미 국방장관, 이서영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열린 교육센터 기공식에서 존 스크루그스 미 베트남 참전용사 재단 회장과 존 틸러리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등 미국 측 인사들은 이병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에게 기금 모금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전 기념공원내 지하 1-2층으로 건립되는 교육센터는 총8,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오는 2014년에 개관될 예정이다. 현재 4천만 달러는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월남전에는 미군 다음으로 한국군이 가장 많이 파병됐다”면서 “미국 측에서 한국과 한인 사회에서 건립기금 모금에 동참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월남전에는 32만 명의 한국 군인들이 투입됐으며 이중 5,099명이 전사했고 4,000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6.25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월남전은 단지 미국의 전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국 측은 한국정부에서도 이 사업에 동참해주길 원하고 있다”면서 “한인사회와 한국에서 재정적으로 또는 역사적 자료로 기여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한국군의 월남 참전에 대한 기록이 보다 많이 전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성환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회장도 참석했다.
문의 (443)472-7836 이병희 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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