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들에게 유익한 한글과 영어 혼용 태권도 서적들이 발간됐다.
김석련 조지메이슨 대학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전 경원대 태권도학과 교수, 태권도 7단)은 최근 태권도 교육철학 서적 ‘멈춤의 몸짓’과 ‘태권도 교육과정’ 서적을 발간했다.
‘멈춤의 몸짓’은 태권도의 본질, 태권도의 3대 구성요소, 태권도 수련의 가치, 태권도 교육의 본질, 태권도와 가치 교육, 태권도 수련의 가치 교육 방법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태권도 교육과정은 10년 전 김 연구원이 한국에서 펴낸 태권도 초급, 중급, 고급 교육과정을 미주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들에게 맞도록 편집한 것.
김 연구원은 “태권도를 철학적으로 표현하면 ‘멈춤의 몸짓’으로 볼 수 있다”면서 “태권도는 수련할 때 상대방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때리지 않고 동작을 멈추는데 이것은 한방에 죽인다는 일격필살(一擊必殺)이라기보다는 너도 살고 나도 산다는 ‘평화’의 메시지가 들어가 있고 절제의 몸짓에서는 공자의 예(禮)와 노자의 도(道)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0년 전 집필된 태권도 교육과정은 대한태권도협회에 의해 전국 도장에 보급됐다”면서 “이번에 발간된 태권도 교육과정은 초중고급 과정을 미국 실정에 맞게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련 연구원은 명지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 대성중학교 체육교사, 한국 태권도 대표 선수단 트레이너 및 팀 닥터 등을 역임했다.
이 책들은 현재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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