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다음경기에서 프로축구 싱글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울수 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2골씩 터뜨리는 놀라운 결정력을 자랑하며 한해 최다골 기록(85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메시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테디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2~13 정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꽂아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통산 84호골을 달성한 메시는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작성한 한해 최다골 기록(85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의 75골(1959년)을 넘어서 이 부문 2위를 달리는 메시는 최근 정규리그(4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1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2골씩 맛봐 조만간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해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메시는 12월에 벤피카전 외에 정규리그도 3경기를 남기고 있어 새로운 기록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또 메시는 정규리그에서 21골을 작성, 이날 1골을 추가한 ‘라이벌’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3골)와의 간격을 8골 차로 벌리고 정규리그 득점 선두 자리도 확고하게 지켰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패(13승1무)를 달성, 1991~92시즌에 레알 마드리드가 세운 시즌 초반 최고 성적(12승2무) 기록도 깼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4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4)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29)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