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이 오신 기쁨의 경배를 바치는 잔치는 성스럽고도 즐거웠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범수 목사)가 주최한 제11회 성탄축하 음악예배가 2일 저녁 워싱톤한인장로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교회와 합창단 등 15개 팀의 크리스천들은 이날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를 희구하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와 율동의 한마음으로 표현해냈다.
1호는 페어팩스한인교회 어린이 찬양대였다. 청정의 어린이들은 ‘해피 버쓰데이 예수’와 ‘빛을 발하라’를 때 묻지 않은 절묘한 화음으로 담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메시야 장로교회의 벧엘 찬양대는 ‘왕께 찬양’을, 프레드릭한인침례교회는 ‘사랑이 오셨네’를, 열린문장로교회의 나오미 찬양대는 ‘거룩한 성’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주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네’를, 서울장로교회는 ‘메시아가 오셨다’를,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단장 홍희자)는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요’를 선사하며 성탄의 기쁨을 노래했다.
콜럼비아 침례교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잠시 열띤 분위기를 식힌데 이어 올네이션스교회, 페어팩스한인교회, 교회 연합찬양대는 ‘동방 박사들’을 부르며 메시아의 탄생을 축하했다.
연합찬양대는 워싱턴동산교회, 워싱턴베다니교회, 콜롬비아침례교회, 센터빌초대교회, 커뮤니티교회, 미문교회, 워싱턴예닮장로교회, 국제선교교회, 그레이스라이프한인교회 등이 참여했다.
커뮤니티 교회와 맥클린한인장로교회, 필그림 교회, 워싱턴 그레이스 사모합창단, 워싱톤한인장로교회도 찬양으로 주께 영광을 바쳤다.
김범수 워싱턴 교협 회장은 찬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찬양예배에는 20여개 교회들이 경쟁과 다툼, 허영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화목하는 평화의 시간이 되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 등 모두 한가족 같은 마음으로 참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인사에 이어 공명호 교협 평신도 부회장이 기도를, 박성일 워싱톤한인장로교회 목사는 ‘영광과 평화’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오신 뜻을 전했다. 또 개막에 앞서 최영민 군이 애국가 독창, 백유진 양이 바이올린 연주로 행사를 빛냈다.
이번 성탄축하 음악예배는 참가비를 없애고 찬조금과 헌금 전액을 어려운 선교단체 및 가난한 이웃,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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