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여성들로 구성된 한미여성재단이 주류사회 정치인들을 다수 초청한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 및 재단 창립 49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은영재 회장은 2일 저녁 스프링필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모임에서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저희 재단은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불우 여성을 위한 보호소 개설, 혼혈인 정착지원 등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빛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에 관심과 열성을 쏟아왔다”면서 “오늘날 이와 같은 발전이 있기까지는 역대회장단들과 임원들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한인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미여성재단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메릴랜드 찰스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에 있는 쉘터에 소개해주고 현재 비용을 대납하고 있다. 또한 애난데일에 상담소를 운영하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돕고 있다.
엄태호 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인 여성들이 미국을 아끼면서 한국을 잊지 못하는 마음들을 개인적으로 느낀바 있다”면서 “이런 가치들이 여성재단이 지난 49년 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인찬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홍희경 평통 회장, 홍일송 VA한인회장, 제럴드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마크 김 VA주하원의원,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비비안 왓츠 VA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 축사를 했다.
제리 코널리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한미여성재단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고 수고하는 임원,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만찬에 이어진 2부 행사는 ‘김은미와 청개구리’ 밴드의 뮤직에 맞춰 댄스파티가 진행됐다. 여성재단회원들은 강남스타일 뮤직에 맞춰 ‘한미여성재단 스타일’의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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