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FM ‘재미있는 라디오’ 10년간 진행
MBC 표준FM ‘재미있는 라디오’(95.9MHz)를 진행하는 코미디언 최양락이 MBC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브론즈 마우스는 MBC 라디오에서 한 프로그램을 10년간 진행한 DJ에게 주는 상이다.
MBC는 4일 오후 여의도 MBC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양락의 입모양을 본뜬 브론즈 마우스를 공개했다.
최양락은 이 자리에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 4월부터 ‘재미있는 라디오’ DJ로 활약한 그는 "주변 동료들이 길어야 1년을 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10년이 됐다"며 "10년간 함께 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아내 팽현숙은 "24년째 이 성질에 맞춰 살고 있다"면서 "이 성질을 이겨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의 브론즈 마우스는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MBC 본사 라디오 스튜디오 입구에 전시된다.
최양락은 브론즈 마우스의 9번째 수상자다.
앞서 강석, 이문세, 김혜영, 배철수, 최유라, 손석희, 양희은, 노사연이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 배철수, 최유라 등 총 7명이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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