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웅(워싱턴문인회, 원내사진)씨가 첫 시집 ‘킬리만자로의 나그네’를 펴냈다.
흑백사진, 당신의 부드러운 손, 여로, 바퀴 달린 밥, 윤동주의 저녁 등 총 5부로 구분된 시집에는 작품집 제목이기도 한 ‘킬리만자로’ 연작시 5편 등 모두 65편의 시가 실려 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워싱턴지부장을 맡기도 한 노 씨는 “고희를 기념해 첫 시집을 내놓게 돼 쑥스럽다. 문경 산골의 소년 마음속에 시인의 꿈, 작가의 꿈을 늦은 나이에 이룬 한량없는 감사를 친구들,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택 시인은 서문에서 “산 아래 불빛처럼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그런 그리움과 기다림이 어느 경지에 다다른 사람의 담백한 자기 고백의 작품집”이라고 평했다.
지난 2004년 본국에서 발간되는 계간 종합 문예지 ‘자유문학’2회 추천을 완료, 수필가로 등단한 그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외무부 근무를 거쳐 79년 도미, 세계은행에 근무하다 98년 정년 퇴직했다. 이후 중앙시니어센터 컴퓨터 강좌 코디네이터, 뉴스 레터 발간 코디네이터 등을 거쳐 이사로 활동 중이다.
출판기념회는 15일(토) 오후 6시 비엔나 소재 올 네이션스 교회에서 열린다. 출판기념회는 워싱턴 문인회와 중앙시니어센터가 후원하며 참가비는 30달러, 부부는 50달러(식사와 시집 증정 포함).
문의 (703)690-631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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