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프로 첫 조별리그 탈락
▶ 셀틱은 벤피카 추월해 16강 진출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는 2골을 뽑아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잉글랜드)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이 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노르셸란(덴마크)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으나 그럼에도 불구,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에 0-1로 패한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조 2위 자리를 내주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첼시는 샥타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뒤져 조 3위로 밀렸다. 이로써 첼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첫 승을 거두며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으로 만족해야 했다.
전반 38분 다비드 루이스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토레스와 게리 케이힐, 후안 마타, 오스카가 한 골 씩 더 보태 압승을 거뒀지만 소용이 없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는 도네츠크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올렉산드르 쿠체르의 자책골 덕택에 1-0으로 승리, 조 1위(승점 12)로 16강에 진출했다.
G조에서는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벤피카(포르투갈)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가운데 셀틱(스코틀랜드)이 안방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2-1로 제압하고 승점 10(3승1무2패)을 기록, 벤피카(승점 8, 2승2무2패)를 추월, 2위로 올라서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F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홈에서 4-1로 완파하고 승점 13(4승1무1패)를 기록, 릴(프랑스)을 1-0으로 꺾은 발렌시아(스페인)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발렌시아가 2위를 차지했다.
H조에서는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조 최종전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조 2위(승점 10)로 16강에 진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날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2)를 1-0으로 꺾은 루마니아팀 CFR 클루이와 동률이 됐으나 역시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고 클루이는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대회 16강전은 내년 2월12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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