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전했다.
빅뱅은 5일 밤 도쿄돔 무대에 올라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핸즈 업(Hands Up)’ 등 총 24곡을 선보였다. 빅뱅이 도쿄돔에 입성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첫 글로벌 투어인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2012’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국내에서 발표한 곡은 물론, ‘하우 지(How Gee)’ ‘가라가라 고’ 등 일본에서 발표한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5만5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빅뱅의 승리는 "3년 전 도쿄돔 근처에 있는 도쿄JCB홀에서 2천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했는데, 지금은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면서 "꿈이 현실이 됐다. 빅뱅과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날 공연은 세 시간가량 이어졌다. 빅뱅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곡을 다섯 차례나 선보였으며, 막바지에는 관객과 함께 오는 12일 생일을 맞는 승리에게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고 YG는 전했다.
빅뱅은 향후 홍콩과 영국 런던, 일본 후쿠오카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내년 1월 25-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가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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