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외로워지는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펼쳐진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오는 19일, 20일 이틀 간 워싱턴 지역의 노인 아파트를 방문해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다.
사랑의 선물은 쌀 100포와 라면 100박스, 오렌지 10박스가 준비되며 90세 이상 노인들과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윤희균 회장은 “한해를 마감하는 추운 연말이면 고령이나 혼자 사시는 노인들은 더 외로움을 타고 찾는 이들도 없다”며 “올해에는 약 150명 가량의 노인들에게 선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에서는 이번 선물 전달 행사에 모두 7명의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자원봉사할 계획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방 청소도 해줄 예정이다.
윤 회장은 “혼자서 방 청소도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한 분들이 계셔서 집안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며 “회원들이 청소도구를 준비해가 깨끗하게 집안 청소와 정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선물 전달은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올해로 여섯 번째 마련하는 연례행사. 특히 이번에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에 당선된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 회장이 주최하면서 적극 지원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린다 한 회장은 “한인사회의 그늘 속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서로 정을 나누고 돕는 게 아름다운 한민족의 미풍양속인 만큼 저도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703)346-1925
윤희균 회장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