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먹거리 유입 급증
▶ 특판전 등 홍보 활발. 소비자 선호도 높아
한국 브랜드 먹거리 유입이 현저히 늘며 한인들의 밥상이 풍성해졌다.
한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FTA 발효 후 한국산 브랜드를 수입하는 업자들과 특판전 등 홍보 행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전후를 기점으로 올 연말까지 거의 매주 특판전을 비롯, 한국산 브랜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 감귤은 이번 주부터 H마트와 한남체인, 아씨 프라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주 감귤은 지난해 9년만에 미국에 수입된 후로 올해 수입양이 3배 이상 늘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미국 사무소의 신재근 차장은 “지난해 126톤이었던 제주 감귤 수입량이 올해는 336톤에 이를 것”이라며“내년에는 더 많은 양의 감귤이 수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 가을부터 현재까지 특판행사와 홍보를 위해 뉴욕 뉴저지를 다녀간 농협 조합장들의 수도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 지난 9월 울산배 홍보를 위해 울주군과 울산 원예 농협 관계자들이, 특산품 홍보를 위해 서원, 횡성, 함양, 전곡, 북안동, 신림, 남안동 농협 관계자들이 뉴욕 뉴저지를 방문했다.
10월에는 상주 시장과 상주농협, 외서농협, 서상주 농협 조합장 등 경북 상주 농특산물 시장개척 및 홍보단이 미국을 찾았다. 이들은 뉴욕한인청과협회를 방문, 상주산 농수산물 취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H마트에서 열리는 충남 농수산식품 판촉전을 위해 충남 도청 관계자들이, 지난주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아산시 농협 관계자들이 아산 배 홍보를 위해 각각 방문했다.
9월 이래로 뉴욕과 뉴저지를 다녀간 조합의 수만 20여개다. 이들이 홍보한 특판행사도 격주로 열린셈이다. 직판장과 한국산브랜드 전문 판매점도 속속 개점했다. 지난 10월 유기농원이 릿지필드에, 서원농협 특판장이 포트리에 문을 열었다.
H마트 관계자는 “천안배농협과 충남농협 등 올 가을 관계자들이 방문한 특판행사만 6~7군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지영 플러싱 점장은 “실제로 한국의 지방 단체들과 연계 특판전을 개최하는 수입업체들의 수가 지난해만 해도 2~3개에 불과했다면 올해는 6~7개로 늘어난 수준”이라며 “한국산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데다 FTA로 인한 규제 완화로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된 행사도 풍성하다. H마트는 한국수산무역협회( KFTA)와 오는 14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수산물 특판전은 이번주부터 2주에 걸쳐 주말에 뉴욕 뉴저지 매장에서 열린다. 또한 아씨프라자는 한국 수산물전 특판행사를 12일까지 열고 있으며 한양마트는 고국 우수 농식품 전시 판매전을 9일까지 플러싱매장에서 진행중이다. 한남체인은 지난 11월 종말이 푸드 특판전을 실시한 후 반응이 좋아 현재 별도의 판매 부스를 만들어 한국산 제품을 판매중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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