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문인회 동인집 ‘워싱턴 문학’ 제 15호와 ‘시향 2012’ 출판 기념회 및 신인 문학상 시상식이 9일 열렸다.
유양희 회장은 “올해부터 연간 발행되는 종합문예지 워싱턴 문학은 46명의 문인회원과 신인문학상 수상자 4명 등 총 50명이 참가했다. 시향은 32명의 시문학회 회원들의 결 고운 시들이 실려 있다”고 소개한 후 “함께 기쁨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힘든 이민생활에서 한인들의 쉼터, 샘터 같은 역할을 하는 좋은 글들을 많이 써 주길 기대 한다”고 축사했다.
한국문화원 최병구 원장은 “8개월전 부임, 문인 분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됐다. 문학의 향기를 통해 한국문화와 정서를 널리 알리고 있는 문인회에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서혁 교수(이화여대 사대 국어교육과, 조지 메이슨대 방문교수)는 서평에서 “언어는 삶과 인생 그 자체다. 워싱턴 문학 15집과 시향 작품들은 일상에 대한 통찰, 그리움, 깨달음을 고국과 맞닿아 있는 사랑, 이별, 그리움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의 애절함과 그리움, 즐거움과 유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평했다.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워싱턴 문학 신인상 수상자인 김영기(영시 부문 당선), 양민교(소설 가작), 이춘옥(수필 장려상), 박명엽·나린아(이상 시 장려상)씨 등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달 됐다.
조지 워싱턴대 교수로 있는 김영기 씨는 당선 소감에서 “살다보면 현실에 허구성이 더 많을 때가 있다. 교수, 학자로 살다가 내 가슴 속에 있는 시심(詩心)을 끄집어내 엉뚱한 일을 저질렀는데 운 좋게 당선돼 기쁘다”고 말했다.
권귀순 시인의 여는 시로 막을 올린 행사는 초청인 인사, 축사, 서평, 축가(강효숙), 신인문학상 시상식, 당선 시 낭송 및 당선 소감(김영기), 심사평(최연홍), 축가(박애리), 시낭송(이은애, 박선영, 정영희, 최재근, 박지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메릴랜드 한인회 장두석 회장은 유양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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