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배츠 볼티모어시경국장은 11일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 회장단과 만나 경찰과 한인상인 간의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배츠 국장은 이날 오전 시경 회의실에서 가진 모임에서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해 경찰과 상인, 커뮤니티의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며,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AGRO 회장단은 경찰과 상인간의 정기적 모임을 요청, 시내 8개 경찰서 별로 한인 연락 담당자를 정하고 KAGRO 지역 담당자와 6주나 2달에 한번 배츠 국장 및 각 지역 서장과 함께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배츠 국장은 한인들과 친숙한 멜빈 러셀 동부서장이 시경 커뮤니티 담당 책임자를 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말부터 시경 제37대 국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배츠 국장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와 오클랜드에서 오랫동안 재임했다. 배츠 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와 운동, 신앙 생활에 열중해 경찰이 됐다고 자신의 성장배경을 소개하고, 롱비치 경찰국장 재임 중 LA폭동을 경험, 한인사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배츠 국장은 “지역 비즈니스는 커뮤니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섭 이사장은 “신임 시경국장이 롱비치와 오클랜드에서 캄보디아 커뮤니티와 중국 커뮤니티와 자주 접촉해 이민사회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및 대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 다행”이라며 “한인상인의 안전 및 영업 편의를 위해 경찰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시경의 앤서니 구글리엘미 공보과장과 로스 버주로 서부 순찰과장, 로버터 부커 동부 순찰과장 등 간부들과 KAGRO의 이광서 회장과 박종섭 이사장, 송기봉·미셀하 부회장, 전노수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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