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는 2관왕
가수 싸이와 그룹 비스트가 14일 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각각 4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한 싸이는 이날 ‘T스토어 베스트송 상’을 비롯해 음원 판매량과 인기투표로 10명의 가수를 선정한 ‘톱10 상’, 유튜브 조회수와 인기도를 반영한 ‘글로벌 아티스트 상’과 ‘뮤직비디오 상’ 등 4개 상을 휩쓸었다.
비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격인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톱10 상’과 ‘네티즌 인기상’까지 3개 상을 거머쥐었다.
또 버스커버스커는 ‘앨범상’과 ‘톱 10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톱10 상’에는 싸이와 비스트, 버스커버스커 외에도 빅뱅, 투애니원, 씨스타, 티아라, 아이유, 인피니트, 허각이 선정됐으며 신인상은 에일리와 비에이피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눈길을 끄는 수상 소감도 있었다.
’송라이터 상’을 받은 작곡팀 이단옆차기는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MC몽을 언급했다.
MC몽과 친분이 두터운 이단옆차기의 멤버 박장근은 "음악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끝까지 음악하라고 잡아준 MC몽 형. 이 자리에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 형 음악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MC몽 형과 함께 음악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뮤직스타일상 알앤비/발라드 부문’을 수상한 케이윌은 "조만간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새롭게 국가를 이끄시는 분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팝’이 단지 소비만 되는 게 아니라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4회째인 ‘멜론 뮤직 어워드’는 음악 포털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종합 음악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이다. 1년간 멜론 사이트의 디지털 음원 이용 데이터와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 내역.
▲핫 트렌드 상 = 현아·현승 ▲뮤직스타일상 록 부문 = 넬 ▲ 〃 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 듀오 ▲〃 OST 부문 = 서인국·정은지 ▲〃 팝 부문 = 마룬파이브 ▲뮤직비디오상 = 싸이, 조수현 감독 ▲MBC 뮤직 스타상 = 신동·김신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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