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 차 방한한 라나(47)-앤디(45)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MBC TV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9시부터 녹화 중"이라며 "외국인을 예능 토크쇼에서 모시기가 어렵지 않느냐. 실험일 수도 있지만, 도전정신으로 부딪쳐 보자는 생각에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스타 감독이다. 내달 10일 국내 개봉하는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작품 속 중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서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날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라나 워쇼스키는 "아내가 전생에 한국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이 가깝게 느껴진다"며 "김치도 직접 담글 정도로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출연한 ‘무릎팍 도사’는 내년 초께 방송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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