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 핵심 굳힌 기성용
▶ 내일 토튼햄 상대 첫 골 도전
이젠 골만 나오면 되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부동의 핵심멤버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미드필더 기성용이 다시 한번 영국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오는 16일 오전 5시30분(LA시간) 런던 화이트하트 레인 구장에서 토튼햄과의 원정경기로 정규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38경기 중 딱 절반인 16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입지를 굳혔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내주는 정확한 패스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강력한 슈팅, 볼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재빠르게 동료에게 내주는 감각 모두 기성용의 가치를 높여주는 무기들이다.
지난 12일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은 이런 기성용의 가치가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이날 기성용은 그에게 휴식을 주려는 감독의 배려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그가 빠진 스완지시티는 후반 중반까지 2부리그팀인 미들스보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가 전혀 풀리지 않자 스완지시티는 후반 20분 기성용을 교체 투입시켰고 그가 필드에 나선 이후는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돌변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강력한 압박으로 미들스보로를 몰아친 끝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승리를 따내 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4강에 진출했고 경기 후엔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칭찬이 쇄도했다. 한 언론을 후반 교체 멤버로 25분여밖에 뛰지 않은 기성용을 게임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을 정도였다.
16일 경기 상대인 토튼햄은 현재 8승2무6패(승점 26)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리는 팀이다. 6승5무5패(승점 23)로 8위인 스완지시티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본격적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미 팀의 핵심선수가 된 기성용이 데뷔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 (20·함부르크)은 15일 같은 시간(LA 시간 오전 6시30분)에 각각 그로이터 퓌르트,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 나서 골 사냥을 재개한다. 이밖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오는 17일 오후 12시30분 벌어진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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