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호·박윤수 공동 총회장 선출
미주한인재단이 15일 LA에서 전국총회 및 지역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우호 마이애미 회장과 박윤수 고문을 8대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미주한인재단 정상화대책위원회를 지지하는 지역 회장들의 요청으로 소집된 임시총회에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을 지낸 박윤수 박사와 이우호 회장이 공동으로 추대됐으며,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총회장 인준이 가결됐다. 그러나 박윤수 박사는 총회장 수락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우호 회장의 단독 취임이 유력시 된다.
내년 1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우호 총회장 당선자는 “한인재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 지도와 편달이 필요하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총회장 선출과 관련 참석자들은 지난 9월20일 임시총회에서 박상원 총회장의 재선 결정은 정관 5조 2항 ‘외부에서 영입한 고문 및 임원의 본회의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는 조항을 어겼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8조에 의거 7대 총회장의 임기는 오는 31일로 끝난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정상화대책위원회를 불법 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박상원 총회장은 14일 이메일 회람을 통해 17일 LA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분 수습 결의안’ 등의 안건을 다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정세권 전 총회장은 “9월20일 임시총회는 전국에서 지회장이 두 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던 회의여서 선거가 정당성이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총회에 대한 공고를 LA 언론에도 냈지만 박상원 총회장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이 되는 2013년 사업을 위해 전현직 회장들의 기부가 이어져 재단 정상화와 앞으로의 활동이 다소 힘을 얻게 됐다.
이날 모아진 기금은 이정수 4대 총회장이 장학사업을 위해 쾌척한 1만달러와 명돈의 6대 총회장의 5,000달러, 이우호 차기 총회장의 5,000달러 등 모두 2만달러.
이우호 차기 총회장은 2013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신임원진 명단을 신년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는 정세권, 명돈의 전 총회장 등 워싱턴 지역 회원들을 포함 11명의 지회장들이 참석했으며 11명의 지회장은 위임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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