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의 금속 조각 작품이 베데스다에 위치한 레트너 미술관(Ratner Museum)에서 선보이고 있다.
‘벽에 거는 조각’ 주제의 전시회는 김 교수와 미국인 작가 등 5인이 참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평온’ ‘밤하늘’ ‘달밤의 산책’ ‘사계절’ ‘원 속의 변형’ ‘허공 I & II ‘ 등 총 7점의 금속 벽 조각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 작들은 표면에 발랄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입혀 그래피티 또는 천진한 어린이의 낙서 같은 느낌의 신선함, 순수함을 전하고 있다.
16일 문성길 박사, 심계식, 김미영, 김완진 씨와 전시장을 찾은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 미대)는 “마치 인간의 삶과 인연으로 엮여져 가는듯한 비대칭적이며 추상화된 연약한 선들과, 친숙한 풍경과 생명체들을 묘사한 3차원적 조형물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연출해준다”고 평했다.
평소 자연과 인간의 소통 및 교류에 천착해 온 김 교수는 ‘생명의 순환과 인연을 주제로 한국적 정서를 금속에 용해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전은 30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10001 Old Georgetown Road, Bethesda, MD 20814
문의 (301)897-151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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