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들의 최대 송년행사인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의 제35회 송년의 밤이 16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저녁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400여 한인들이 참석, 송구영신의 감회를 나눴다.
신광철·김은씨의 공동사회를 맡은 기념식에서 장두석 회장은 “한 해 동안 동포들의 사랑과 후원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즐겁게 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다가오는 새해를 향한 우렁찬 응원을 주고받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상태 대회장은 “높은 교육열과 경제적인 성취, 신앙의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한인들이 새해에는 소망한 바를 다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두석 회장은 김경태 코리안 페스티벌 대회장과 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에드워드 초우 메릴랜드주 원호처장과 이지 파토카 주지사-정부연락국장은 김수잔, 남정구, 이광서, 송창익씨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류재풍 박사(전 로욜라대 사회학과 교수)에게는 제3회 자랑스런 메릴랜드한인상이 수여됐다. 볼티모어시장 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류 박사는 감사 인사 후 “미주동포들이 초기 이민 1세대의 경험을 계승하고, 조국 통일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념식 후 고전무용가 김상숙씨가 ‘아리랑’을 공연하고, S-크루 비보이팀이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로 인기를 모았다.
백성규 사무총장이 진행한 여흥순서는 참석자들의 댄스와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져 연말파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기석(색소폰) 한인회 부회장을 비롯 길영균(기타), 전태진(키보드), 김진아(노래) 씨로 구성된 길영균 4인조 악단은 흥겨운 음악으로 행사 열기를 달구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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