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타우슨 다운타운의 유명 술집 앞 총격 사건으로 체포됐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국은 16일 오전 2시 5분께 찰스 빌리지 펍 바깥에서 두 명의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강민성씨(26, 미국명 프란시스. 사진)를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및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강씨는 이 술집에서 나올 때 한 여성에게 음료수병을 던졌고, 이 때문에 술집 바깥에서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다. 언쟁이 격화되자 강씨는 권총을 꺼내 5발을 발사했고, 이중 한 발이 한 남성의 손에 맞아 가벼운 상처를 입혔다. 타우슨 지역을 야간순찰하던 경찰은 총성을 듣고 현장을 떠나는 트럭을 정차시켜 강씨를 조사했다.
카키스빌에 거주하는 강씨는 일급 살인 미수 및 일급 폭행, 중범죄 권총사용 등의 혐의로 입건돼 카운티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됐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타우슨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17일 경찰의 발빠른 대응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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