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전반을 뛴 스페인 프리미어리그의 셀타 비고가 홈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고배를 마셨다.
셀타 비고는 17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레알 베티스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호르헤 몰리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45분을 뛰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 걸린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셀타 비고는 지난 주 국왕컵 16강전 1차전에서 거함 레드 마드리드를 꺾은 여세를 몰아 승점 사냥에 나섰으나 이 날도 높은 볼 점유율(56%)을 앞세워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떨궜다. 셀타비고는 4승3무9패(승점15)로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고 승점 3을 챙긴 레알 베티스는 9승1무6패(승점 28)로 5위로 올라섰다.
전반까지 탐색전을 이어간 양팀은 후반부터 공격의 속도를 높이며 본격적인 공방전을 펼쳤는데 셀타 비고는 후반 22분 이아고 아스파스의 왼발 슈팅, 후반 23분 베르메호의 논스톱 슈팅 등으로 레알 베티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페레스 나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호르헤 몰리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셀타 비고는 후반 추가시간 베르메호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튀어나와 땅을 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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