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재능기부가 연말 한인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YMIC(Young Musicians Inspiring Change, 회장 김 단미)는 지난 16일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제 6회 크리스마스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에는 음악가 박정은씨에게 사사를 받고 있는 에릭 정, 미쉘 조, 에리카 이, 김인겸, 인서 게이츠, 방 준, Quinn Iadicola, Jenny Kien, 케빈 조, 에밀리 조, 한나 장, 제이미 문, 김단미 등 13명의 음악 꿈나무들이 참여, 초청 연주가들과 함께 사랑의 선율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김단미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노래하고, 인서 게이츠는 크리스마스 피아노 곡들을 연주했다. 에리카 리와 제이미 문은 변주 찬양곡 연주로 진한 감동을 더했다.
YMIC 회원들은 이어 바흐, 멘델스죤, 쇼팽,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솔로곡들을 수준 높은 실력으로 공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미쉘 조와 이주영(피바디 석사과정)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두 개의 피아노로 연주해 풀사운드의 음색을 선보였다. 또 케빈 조와 제이미 문은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를 함께 연주하고 에스더 조는 거쉰의 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공연했다.
몽고메리카운티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케일라 박은 에릭 정의 피아노 반주로 나루토의 주제곡을 들려줬다. 지구촌교회 청년부 남성 중창단은 최신애씨의 지휘로 ‘You Raise Me Up’과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을 합창해 1부 마지막을 장식하고, 유장효(가톨릭대 박사과정)씨는 카푸스틴 에튜드와 재즈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의 즉흥 연주로 피날레를 꾸몄다.
음악회 후 현창인 초대회장은 전 수익금을 Tzu Chi Foundation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브로드 에이커스 초등학교의 교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토요일마다 무료로 가르쳐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YMIC는 매년 2-3차례 자선음악회를 열어 자선단체 및 구호기관을 돕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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