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
▶ 전-지소연 3년 연속 수상 저지
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전은하(19·강원도립대)가 올해 한국 축구최고의 남녀선수로 뽑혔다.
기성용과 전은하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2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축구협회 기술위원 7명과 언론사 축구팀장 20명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70.2점을 획득,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인 이근호(울산 현대·65.2점)와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54.2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성용은 올해 홍명보 감독이 이끈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며 한국이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영국과의 8강전에서는 마지막 승부차기 주자로 나서 한국의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확정 짓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현재 시즌이 진행중이어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전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5골 중 4골을 혼자 책임지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던 지소연(고베 아이낙)을 누르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축구협회는 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 축구 베스트 11’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시상해오다 1983년 K리그가 출범해 최우수선수(MVP)를 뽑으면서 중단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올해의 선수상’이 부활돼 그해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 지난해에는 기성용과 지소연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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