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이상 고액권 육안으로 식별 어려워$감별펜 사용해야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또 다시 한인 업소들에 ‘위조지폐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최근 들어 발견되는 위폐는 육안은 물론 감식용 펜으로도 진짜 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돼 업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인 업계에 따르면 위폐범들이 주로 겨냥하는 곳은 주유소와 리커, 마켓 등 현금거래가 잦은 업소들이다.
위조지폐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업소에서는 계산대에 ‘위폐감별 요령’까지 붙여놓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지만 정교한 판독 없이는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난데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에는 20달러 이상의 고액권 위조지폐가 많다”며 “이들 위폐들은 매우 정교해서 육안으로 판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조지폐 사용자들은 때로는 바람잡이까지 동원,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든 다음 돈을 내거나 현금으로 바꿔가는 수법을 쓴다”며 “이렇게 받은 돈은 은행에 가서야 위조지폐임이 드러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는 DC내 한인 운영 그로서리나 리커 스토어도 마찬가지다.
DC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한달 평균 3~4회 위조지폐 피해를 당하는데 연말을 맞아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프린터 성능이 좋아져 5달러짜리 소액권부터 100달러짜리 고액권까지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조지폐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한인들은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피해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업주는 “종업원들에게도 20달러 이상의 고액권은 반드시 위조지폐 감별 펜으로 일일이 확인하도록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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