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 다양한 디자인.가격대 상품 할인행사 잇달아
지난 17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블랑쉐 모피의 특별 세일전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인 모피 업체들이 각종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여전한 경기 침체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지만 모피 업체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한인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모피 업체들에 따르면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모피가 20~30대 젊은층으로까지 인기가 확산되면서 밍크보다 가격이 저렴한 소재들의 모피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호모피는 연말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 매장에서 ‘시즌 스페셜 행사’를 갖고 31일까지 2012~13년 제품을 60%에서 최고 70%까지 파격 할인 판매중이다. 대호모피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가의 모피 제품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밍크보다 가격대가 낮은 비바렉스(토끼털)나 렉스 제품들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지환 대호모피 매니저는 "비바렉스나 렉스 제품은 밍크보다 30~40% 저렴한 대신 염색 과정에서 더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어 밍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블랑쉐 모피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크리스마스 세일 판매전’을 연데 이어 새해인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뉴저지 풍림 연회장에서 ‘신년 특별 세일’을 개최한다. 특별히 한정 수량으로 마련한 스페셜 아이템에 대해 5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블랑쉐 모피 측은 "밍크에 캐시미어나 니트 소재를 섞어 만든 제품은 디자인이 젊고 캐주얼할 뿐 아니라 가격도 100% 밍크 제품보다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뉴욕모피는 지난 15일부터 시즌 세일전을 열며 오는 1월15일까지 전제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밍크, 깎은 밍크, 세이블 등 다양한 종류의 모피 종류와 숄, 조끼류를 선보이고 있다. 한상오 뉴욕모피 사장은 "예전에는 겨울이 끝나갈 때 재고 정리를 위한 할인전을 열었지만 요즘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신제품에 대해서도 파격 세일하고 있다"며 "연말 행사를 이용하면 다양한 디자인, 색상의 신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피 업체들은 연말연시 세일 후 2월말에서 3월 초께 시즌 정리 세일을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