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사랑의 손길을 주위에 내밀어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행사들이 열렸다.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BIM, 대표 김봉수목사)는 지난 22일 방과후 프로그램 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방과후 프로그램 학생 25명과 초청된 인근 아동 등 총 40여명의 아동과 부모 10명 및 벧엘교회 도시선교부와 청년4부의 봉사자 15명이 함께 참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BIM은 그린마운트 이스트 지역에 위치한 센터에서 지역 빈곤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예배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긴 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그림과 공작으로 표현했다. 김봉수 목사는 “예수는 우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땅에 왔다는 것을 설명하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벧엘교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 후 재미있는 율동과 게임으로 함께 어울렸다. 파티 후에는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선사됐다.
김 목사는 “경기 불황으로 지역과 학교 예산이 줄어들면서 아이들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어, 아이들이 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평화와 사랑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함께 하는 것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라며, “BIM이 지난 4년 동안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회, 단체,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BIM은 지역빈민아동에게 영어, 수학, 미술, 음악 등을 가르쳐 줄 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학용품, 운동기구, 도서 등을 수집한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443)494-9223
볼티모어 한국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 주일학교 11-12학년 학생들은 22일 오후 인근 가톨릭처치 시니어 아파트를 찾아 한 해를 보내는 한인노인들을 위로했다.
학생들은 떡과 직접 구운 쿠키를 대접하고, 노래와 춤, 장구 공연 등으로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이 아파트에는 70여 입주가구 중 절반 가량이 한인이다. 송민주 양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좀 더 준비를 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글렌버니 소재 라이언 최 태권도장은 21일 승단심사와 함께 연말파티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가한 관원과 가족들은 최복성 관장이 추진하는 멕시코 태권도선교센터 건립 기금을 모금했다.
최 관장은 “수시로 멕시코를 왕래하며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며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선교센터 건립에 지역 동포들이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410)585-733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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