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 페르시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 물이나 다름없다.
잉글랜드‘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이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의 골잡이인 판 페르시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마스이브 맨U의 매치데이 매거진인‘ 유나이티드 리뷰’를 통해 “나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로빈 판 페르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리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판 페르시는 지난 8월 2천4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높은 이적료로 아스널을 떠나 맨U 유니폼을 입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한 판 페르시는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만 뛰면서 총 277경기에서 132골을 기록했다.
판 페르시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8경기에서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높은 몸값에도 영입을 추진한 퍼거슨 감독으로선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퍼거슨 감독은“ 시즌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판 페르시가 우승 경쟁에 나선 팀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다”며 “팀에 빨리 적응한 게 놀랍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판 페르시는 책임감과 좋은 생활습성을 지닌 완벽한 프로선수”라며 “팀을 앞으로 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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