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6년 중가주로 이민온 이재수씨 가족 소장.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사용했던 105년된 성경과 찬송가집이 나왔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회장인 차만재 교수(프레주노 주립대학 정치학)는 지난11월 27일 중가주지역 초기 이민자였던 이재수씨가 19세기 초에 사용했던 성경과 찬송가를 공개했다.
이날 프레즈노 자택에서 차 교수가 공개한 이민 초기 자료는 1907년(대한 광무 11년) 발행의 신약전서와 1918년(대정 7년) 발행의 찬송가이다. 100년이 넘은 신약전서와 찬송가는 1906년 프레즈노지역으로 이민온 이재수씨의 자녀들이 차 교수에게 기증한것이다. 세로 쓰기 형식의 신약전서는 The British & Bible Society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인쇄한것이다. 표지에 대정 7년 세째번출판이라고 명기된 찬송가 윗쪽에는 첫절의 악보만 그려져 있으며 아래부분에는 전체 가사가 세로로 쓰여져 있었다.
성경과 찬송가의 본래 소유자였던 이재수씨는 경기도 연천출신으로 1903년 하와이로 이민왔었다. 1906년부터는 프레즈노에서 포도 따는등 농장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으며 프레즈노 공립협회와 정치토론회를 창립하여 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09년 700에이커의 포도수확 계약을 확보하는등 한인들이 다뉴바에서 포도 따는 일을 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쌀농사를 위해 북가주 크루사 카운티로 이주하여 맥스웰에서 쌀농사로 크게 성공했으며 손자에게 쌀농사를 유업으로 넘겨주기도 했다. 그는 다뉴바에 살면서 1만달러의 거금을 지참하고 1920년 미국에 입국한 백신실 여사와 결혼했다. 김종림 선생이 세운 윌로스 한인 비행사양성소 재무 이사와 흥사단 단우,대한인국민회와 조국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차만재 교수는 이재수씨 유가족이 자신에게 넘겨준 성경과 찬송가등 자료를 프레즈노 주립대학에 기증할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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