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32·브라질)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꼭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축구전문 웹사이트 ESPN FC는 29일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선수로서 브라질 경기장에서 홈팬의 응원을 들으며 월드컵 무대를 뛴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2014 월드컵에서 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나는 축구와 브라질에 대한 열정이 넘칠 뿐 아니라 경기력에도 자신이 있다”며 브라질 대표팀 승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올해 2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1-2 브라질 패) 이후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대표팀 복귀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네이마르(산투스)나 레안드루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과 같은 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브라질에 속속 등장하면서 호나우지뉴는 대표팀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호나우지뉴는 “내가 2002년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월드컵 무대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드높일 기회”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내 경험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말해 자신의 풍부한 경험이 월드컵 대표팀에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호나우지뉴는 이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를 2연패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94경기에 출장해 33골을 터뜨린 호나우지뉴는 현재 브라질 프로축구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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