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드먼 감독“원더풀한 선수의 원더풀 골”
시즌 4호 골을 터뜨린 이청용(볼턴)이 지난 시즌 당한 큰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면서 “현재 컨디션은 부상 전과 비교해 80~90%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다친 다리뿐 아니라 자신감도 이전 상태로 거의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이날 영국 볼턴의 리복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버밍엄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이청용이 홈 팬 앞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볼턴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던 2011년 4월 이후 거의 21개월 만이다. 올 시즌 미들즈브러, 블랙풀, 블랙번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지만 모두 원정 경기였다.
이청용은 “부상 때문에 홈 경기장에서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는 마음껏 즐겼다”며 “승리해서 기쁘고 팀원 모두가 좋은 경기를 펼쳐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골은 내가 다쳤을 때부터 나를 계속 응원해준 팬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며 “서포터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덕에 골을 넣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볼턴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도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의 골에 대해 “원더풀한 선수가 터뜨린 원터풀 골”이라면서 “지난해 끔찍한 부상을 당하고도 끈질긴 노력으로 회복한 이청용은 오늘 승리의 모든 영광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7월 시범경기 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한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바쳐야 했던 이청용은 올 시즌 볼턴이 치른 정규리그 25경기 중 20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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