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연합회의 업무 인수인계를 둘러싸고 신구 임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다.
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하는 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의 이문형 수석부회장 내정자는 “지난 27, 28, 31일 등 3회에 걸쳐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지만 물품 대장도 없고 컴퓨터 비밀번호도 늦게 넘겨주는 등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회장 내정자는 “구임원 측에서는 처음에는 행정 담당 여직원만 나왔고 이재억 사무총장은 아프다면서 늦게 얼굴을 보였다”며 “인수인계 때에는 구 임원단측의 부회장 등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재억 사무총장은 “최정범 회장은 27일 린다 한 신임 회장과 만나 은행 어카운트를 넘겨주는 등 물러나는 회장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며 “또 연합회 물품과 컴퓨터 비밀번호 등 통상적인 실무적, 행정적 인수인계도 행정실장과 내가 의자와 책상 몇 개까지 있다는 목록을 만들어 다 넘겨줬다”고 반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히려 인수를 받는 신임 임원들이 마치 무슨 꼬투리를 잡기 위해 나온 듯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 불편했다”며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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