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사진>는 지난 26일 "우리 주위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그들의 편이 돼 줘야 한다"는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대주교는 마태복음 22장 37-40절을 인용해 "내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면서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남기셨던 마지막 말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자주 말하고 실천한다면 ‘이웃 사랑’의 계명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의 시간을 선물로 주셨다"며 "선물로 받은 이 시간을 주님 안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살 때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은총을 덤으로 내려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신교 계열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영주 총무 명의의 신년 메시지에서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중산층 붕괴, 세대•계층 간 갈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해에는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교회 세습, 금권선거, 재정 불투명성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그 해결책을 위한 교회적 합의를 도출해 사회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은 김요셉 대표회장 명의로 신년 메시지를 내고 "보수와 진보, 동과 서, 2030과 5060 세대 간의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국 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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