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지성(퀸스팍 레인저스·이하QPR)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주말 FA(잉글랜드 축구협회)컵 대회에 나선다.
QPR은 5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웨스트브롬과 FA컵 64강전 홈경기에 나선다. 그동안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하던 박지성은 지난 2일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약 한 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던 복귀전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 있어 이번에 그것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거함 첼시를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린 QPR이 FA컵에서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지켜볼 사항이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6일 오전 5시 30분 난적 아스날을 홈에 불러들여 역시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지난 1일 벌어졌던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올리는데 도움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5개월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나 사실 멋쩍은 감이 있었다.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볼을 내준 것이 애매해 공격 포인트로 인정되지 않다가 경기가 끝나고서야도움 기록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기성용으로선 제대로 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것이다. 이 경기는 팍스사커채널로 중계된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도 5일 각각 선덜랜드, 메이클스필드 타운과의 FA컵 64강전에서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박주영(셀타 비고)도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출격에 나선다. 셀타 비고는 6일 오전 3시 바야돌리드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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