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공항도시’ 대표사례로 대대적 소개
송도 국제 업무 단지가 6일자 워싱턴 포스트 여행 면에 크게 보도됐다.
포스트는 인천공항에서 7.4마일 떨어진 1,500 에이커 면적의 송도의 야경을 전면에 싣고 국제 여행 패턴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도시(aeropolis)’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포스트는 고층 빌딩, 아파트 단지, 운하, 아트 센터 등 아직 건설이 완성되지 않은 송도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한국인들은 송도 건설을 하나의 실험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도시’는 공항을 생활의 중심권에 놓고 개발돼 물류와 여행자의 빠른 운송이 큰 장점인 글로벌화된 미래 사회의 대안으로 평가되는 도시. 삶의 효율성을 강조해 과거 ‘위치(location)’에 역점을 두던 도시 개발 보다는 ‘접근성(accessability)’에 더 치중한다.
포스트는 워싱턴에도 레스턴이나 타이슨스 처럼 공항을 끼고 개발된 도시들이 있었지만 송도는 10년 전 건설을 시작했을 때 ‘공항도시’의 개념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면서 2001년 한국은 동북아 관문을 세운다는 꿈을 품고 뉴욕의 한 건설회사를 방문하면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트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지만 송도는 벌써 비즈니스와 주택 ‘허브’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UN은 지난해 송도를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Agency)’의 본부를 이곳에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는 이와 함께 송도가 베니스의 운하, 사바나의 ‘포켓 공원’처럼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며 버지니아의 레스턴이 지난 50년 동안 농장 지대에서 미국 내 가장 부유한 도시로 탈바꿈한 것처럼 변할 소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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