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탁구협회, 백악관 청원 운동...한인탁구협도 적극 동참
미국 탁구협회(USATT)가 탁구를 중학교의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해 달라며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탁구협회는 지난해 12월 12일 백악관 홈페이지내 청원 사이트(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s)에 ‘탁구를 학교 체육 선택 과목으로 포함시켜 주길 청원한다’는 제목으로 요청서를 올려 놓고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협회 청원서에는 “탁구는 단순한 오락적인 취미활동이 아닌 정식 올림픽 종목”이라며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탁구는 또한 현재 학교 체육 과목에 쉽게 통합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종목으로 중학교에 탁구대를 놓기만 하면 된다”며 “현재 미국에서 급성장중인 탁구를 가르칠 수 있는 유능한 코치들도 많다”고 말했다. 협회는 “중학교에서 탁구를 가르침으로 올림픽 유망주들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다”며 “중국과 유럽이 이러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미 탁구협회의 이 같은 청원운동 소식을 접한 워싱턴한인탁구협회도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
전종준 협회장은 “탁구가 중학교에서 체육 종목이 되면 대학에 들어갈 때에도 탁구 특기생으로 입학하거나 탁구 장학금 등이 새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청원 운동 소식이 좀 늦게 알려져 아쉬운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탁구협회원들과 한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 서명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미 탁구협회의 청원서가 백악관에 전달되려면 오는 11일까지 2만5,000명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8일 오후 3시 현재 불과 1,000명 정도만 서명한 상태다.
이 청원 운동에 참여하려면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자신의 이메일 계정을 개설, 로그인한 뒤 검색(Search)에서 ‘table tennis’를 입력해 청원페이지를 클릭한 뒤 바뀌는 페이지에서 ‘Sign this petition’을 클릭하면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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