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모임인 미주담쟁이포럼(대표 박공석)이 지난 5일 신년 하례식 겸 열한번째 포럼을 갖고 한국의 대통령선거에 대한 평가와 향후 활동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평가와 우리들의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박영철 전 원광대 교수는 “지난 대선은 60년 기득권 세력의 총 단합과 그에 대항하는 진보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라는 의미에서 그 결과가 큰 관심이었다”며 “진보 개혁 세력은 2% 부족했다. 그 2%는 사실 경찰과 검찰, 언론, 국정원까지 동원된 관권선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되돌아보면 박빙으로 이길 수도 있는 선거였다” 며 “민주통합당의 구조적 한계, 안철수 후보의 등장과 단일화 과정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상황, 사회 계층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선거 전략 등이 대선 패배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참가자 토론에 ‘진보 운동의 방향’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담쟁이포럼은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하며 명칭 변경과 방향성 정립에 나설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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