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계사년(癸巳年), 행복하게 사세요 !
▶ 산호세 행복연구웡 길라잡이
요즈음 처럼 행복이 자주, 다방면으로 언급된 적이 또 있을까? “행복요리”에서부터 “국민행복시대”까지 행복은 광범위하게 신문지상에 등장한다.
2013년 신년특집으로 “새정부 5년, 국민행복의 조건” 시리즈를 마련하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행복의 조건을 심층분석하는 바람직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 또 새해 년초엔, 미국에 사는 우리는 “복많이 받으세요”대신 “Happy New Year”에 더 익숙해져 가고 있다.
행복연구원을 하면서, 복과 행복과의 구분이 힘들 때가 있다. 복을 잘 받아서 그것을 잃지 않고, 잊지말고 잘 누리는 삶이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생각했던 고전적 복의 개념은 인간의 행복한 모든 면을 골고루 카버하고 있다.
첫째 수(壽) 오래사는 것, 둘째는 부(富,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사는 것), 셋째는 강령(康寧, 육체적으로 마음으로 건강히 편안하게 사는 것), 넷째는 유호덕(攸好德, 덕을 좋아하는 일상적 태도로서 선행으로 덕을 쌓은 것), 다섯째는 고종명(考終命, 고통없이 생을 마치는 평안한 죽음)등 오복이다. 지혜롭게도 이 오복에는 요즈음 유행하는 웰빙(Well Being)과 웰 다잉(Well Dying)의 요소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이 다섯가지를 다시 크게 둘로 나누면 몸과 마음 다스리기로 구분할 수 있다. 수, 부, 고종명이 육신적인 것에만 관련되있고, 강령은 몸과 마음 양쪽과 관련되며, 유호덕은 마음과 관련된 것이다. 아무리 육신적인 것이 충족된다해도 마음이 편치 못하고 선을 베풀고 덕을 쌓지 못하고 육심에 가득찬 사람은 정말 행복해 질 수 없을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행복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온다고 말했다. 육신적인, 밖에서 오는 행복들은 잠시 우리 겉에 머물다 그림자처럼 살아 질 수 있다.
육체적 건강도 언젠인가 잃게 된다. 부에 대한 욕망은 무한하고, 채워짐은 유한하다. 그러기에 육신적인 채워짐에서만 행복을 맛보려는 이들에게 행복은 늘 손에 닿지 않는 저편에 있게 된다.
새해에 아무쪼록 외적 내적 행복을 골고루 누리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기원하며, 특히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으로 “검은 뱀의 해로 동양식으로 “뱀은 다산과 풍요, 영원불멸을 의미한다니”, 그런 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고, 새해 희망 사자성어 “제구포신(除舊布新)-묶은 것은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한해가 되기 바란다.
끝으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내 보내시며 훈계하신 말씀을 잊지말자.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