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8대 전국조직(총회장 이우호)이 재단을 이끌어갈 임원들의 인선을 마무리, 한인이민110주년 기념행사 등 올해 전개될 사업들이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발표된 임원 명단에 따르면 미주한인이민 110주년 기념사업회(대회장 이정수) 명예대회장은 박윤수, 윤병욱, 정세권, 명돈의 등 전 임원들이 맡았으며 학술대회장에는 백 순 박사, 문화행사준비위원장에는 노형건 선교사, 태권도시범 준비위원장은 오주열 관장(마이애미)이 각각 추대됐다.
8대 회장단 임원으로는 부회장에 해롤드 변(미주한인의날 특별위원장)·이명숙(필라 회장), 서기에 송이화(미시간 회장), 감사에 김승현(달라스 회장), 재무에 노재승(회계사·마이애미), 사무총장에 스티브 서(마이애미 회장) 등이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정관(정세권), 이민역사자료(민병용), 장학사업(이재경), 상벌(김활란), 행사(이창길), 정부관계(김경구·키미 스프링스틴), 한인후손교류(지영범·정영로) 등 한인재단 정관이 명시하고 있는 사업들을 시행할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대부분 선정이 끝났다.
2013년 전국 조직 구성과 관련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만들어지는 기구들.
우선 재단이 정관에 맞게 운영되는지 감시하고 적절한 자문을 해주는 역할을 맡는 ‘법률자문단’이 구성된다. 지난 해 재단의 파행과 갈등에서 얻은 교훈을 거울삼아 사전에 일부의 독단적 재단 운영을 막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재단은 미주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와 여성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지도특별위원회, 여성리더십특별위원회도 조직하기로 했다.
회장단 임원 및 위원장은 오는 3월22일~23일 달라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은 뒤 확정될 예정이다.
정세권 전 총회장은 “110주년 기념사업도 3월 총회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이 결정될 것 같다”며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전통을 이어가겠지만 의욕적으로 새롭게 펼치는 사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은 학술대회, 차세대 컨퍼런스, 전국지도자대회 등 예전의 행사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나 미 주류 정치와 미주 한인들의 독립활동, 이민 역사, 미주한인의날 제정 역사 등을 교육시키는 ‘지도자대학’, 자녀들에게 젊음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합창제 등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5일(화) 오후 5시 컨퍼런스 콜을 갖고 총회에 상정될 주요 안건들을 논의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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