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가 미주 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아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한인들의 업적을 기렸다.
이스라엘 파토카 주지사실 대외협력국장은 11일 마틴 오말리 주지사를 대신해 한인 단체장들을 애나폴리스 주지사실에 초청, 주지사의 선포문을 대독하고 전달했다.
주지사는 이 선포에서 “한국계 미국인은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이래 근면정신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으며 또 메릴랜드주의 한인들은 비즈니스, 교육,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최광희 미주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에서는 정현숙 교육위원장이 서재홍 회장을 대신해 선포문을 전달받았다.
린다 한 한인회장은 “메릴랜드 주정부가 미주한인의 날을 기억하고 기념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한인들이 긍지를 갖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는 수잔 리, 크리스 밸더라마 주의원 등이 참석, 미주한인의 날을 맞는 한인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창열 기자>